해외에 나가 있더라도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 2018년부터 소방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덕분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전문적인 응급의료 상담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해외에서의 건강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혁신 사례들이 정부 주도로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에서는 이러한 혁신 사례 중에서도 ‘최초’로 도입된 사례와 ‘최고’로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최초’의 혁신 사례로는 앞서 언급한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2013년부터 약 봉투에 복용해야 할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정확한 복용법을 기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복약 안내 수단으로 약 봉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2008년부터 ‘탄소은행(탄소중립포인트제)’을 운영하여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할 때마다 현금이나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참여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라남도 신안군 역시 2007년부터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무연고자를 비롯해 저소득층 등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적 장례 지원 제도인 ‘공영 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최초’ 도입 사례들과 더불어 ‘최고’로 평가받는 혁신 사례들도 있다. 공영 장례 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광역)가 전용 빈소를 마련하고 모범적인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365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영 장례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 안양시(기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봉사단 ‘리멤버’를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고인의 존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AI를 활용한 일상생활 문제 해결 분야에서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AI 종량제 봉투 배출함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후 주택가나 골목길의 쓰레기 방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주자 지원을 통한 지역 소멸 극복 분야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시가 고려인 동포들에게 주거, 취업, 의료, 교육 등 체계적인 이주 및 정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혁신 사례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혁신24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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