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해부 교육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의대생 ‘시신 기증’ 정보 한곳에서 받는다

이제 의대생들이 해부학 실습 교육을 받는 환경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해부교육 지원센터」 2곳을 새롭게 지정하면서,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의대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알린다.

새롭게 지정된 「해부교육 지원센터」는 가톨릭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이다. 이 센터들은 의대 학생들의 해부 실습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24년에 발표된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되었다.

이 센터들은 시신 기증 의사가 있는 분들을 위한 상담을 제공하며, 기증 시신이 부족한 의대에 이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기증 상담, 본인 또는 유족의 동의 절차, 그리고 사후 예우 및 지원 등 시신 기증 과정 전반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하여 각 대학별 기증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하여 해부교육 지원센터가 보유한 시신과 해부 실습 공간을 실습 환경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사업 초기인 만큼, 시신 기증 제도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한 시신 활용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들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의대 학생들의 해부학 실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