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가이드, 이제 한국어로 편하게 즐기세요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의 역사를 이제 한국어로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9월부터 콜로세움 공식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새롭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약 2천 년 전 네로 황제의 황금궁전 자리에 세워진 콜로세움은 로마의 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매년 1,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곳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아시아 언어 중 최초이며,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가된 언어이다.

이 한국어 가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콜로세움 각 층의 유물 근처로 다가가면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콜로세움의 복잡한 역사, 구조, 특징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앱은 올해 9월 초부터 애플 및 구글 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만, 국가별 다운로드 가능 시점은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의 심의 일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링크는 https://apple.co/3V5oSbC이며, 구글 앱스토어 링크는 https://bit.ly/3IdYBoD이다.

과거 콜로세움에서는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유료 기기 대여 방식으로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앱 형태의 서비스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춰 외교부는 콜로세움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공식 앱에 추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