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부터 지역별 특색을 살린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 34건을 새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국가유산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을 아우른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들은 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받게 되며, 지역 주민, 방과 후 청소년, 그리고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과 같은 취약계층도 소외 없이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전문 강사의 강의와 토의, 역사 유적지 현장 방문, 무형유산 체험 등 매우 다채롭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결합된 흥미로운 체험 교육도 만나볼 수 있다.
총 17개 광역 시·도에서 89개의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34개가 최종 선정되었다. AI를 활용한 ‘기장읍성, 나의 길을 비추는 성'(부산 기장)과 ‘동해를 지켜라 개운포 AI 수군 편진소'(울산 남구)와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빛고을 남구 국가유산 탐험대'(광주 남구), ‘학교에서 만나는 박연'(충북 영동), ‘내고장 무형유산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전북 전주) 등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지원 대상에 올랐다. ‘공주 IN 국가유산'(충남 공주), ‘강릉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우리 유산, 우리 미래'(강원 강릉), ‘다정다감 세종일주, 국가유산 체험교육'(세종), ‘고창농악, 미래를 같이'(전북 고창)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의 주민과 학생,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도 차별 없이 국가유산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인 수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고장의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호 의식을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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