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

심뇌혈관질환 혜택, 고위험군 당신도 받을 수 있다!

심장이 멈추거나 뇌혈관이 막히는 심뇌혈관질환은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주요 위험인자를 가진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방법을 통해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이러한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면, 10년 후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15% 이상 높아지므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혈압,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주요 원인, 이렇게 관리하세요**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동맥경화가 촉진되어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쉽지만, 심장, 뇌, 콩팥, 눈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은 당신이라면?**

수축기 혈압 130~139 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 mmHg(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거나, 비만, 흡연, 음주,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 있는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폐경 후 여성,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고혈압 약물치료,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고혈압 약물치료는 증상이 없더라도 절대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혈압이 정상으로 조절되더라도 스스로 약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혈압약 1알 복용 효과를 냅니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하(약 1작은술)로 줄이는 저염식을 실천하고, 채소, 과일, 생선 위주로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DASH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세요. 체질량지수(BMI)를 25 kg/m2 미만으로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예방하며, 주 5회 이상, 1회 30~60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흡연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시에는 혈압 변동에 더욱 주의하고, 여름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20세 이상부터는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매년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병, 혈관 손상과 합병증을 막는 길**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며, 특히 고혈압까지 있다면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고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기기 쉬워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동맥경화로 인한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4배 높으므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당신이라면?**

공복혈당 100~125 mg/dL (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5.7~6.4%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거나, 45세 이상, 과거 건강검진에서 고혈당 판정을 받은 경우, 비만 또는 당뇨병 가족력(부모 또는 형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함께 있는 경우, 임신당뇨병 과거력, 거대아 출산력(4 kg 이상)이 있는 경우, 다낭난소증후군,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있다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병 관리,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병행이 핵심**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 조절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약물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경구약으로 혈당 조절이 어렵다면 생활습관과 약물 복용 상태를 점검한 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제 변경이나 주사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당 확인과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등 정기적인 혈당 측정과 진료는 당뇨병 관리의 핵심입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통해 고혈당이나 저혈당에 신속히 대응하고, 측정 결과를 기록하여 의료진과 공유하며 생활습관과 치료계획 조정에 활용하세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흰 쌀밥 대신 잡곡, 콩류 등을 선택하며,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은 전체 에너지의 55~65% 수준으로 섭취하고, 열량과 3대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지방, 콜레스테롤, 염분, 당류 섭취는 줄이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예방하며, 주 5회 이상, 1회 30~60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예방의 첫걸음**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를 말합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높은 당신이라면?**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대사증후군 등 동반 질환이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가족 중에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운동 부족,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과다 섭취, 음주 등 생활습관 문제가 있는 경우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240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6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 mg/dL 미만, 중성지방 200 mg/dL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검사가 중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목표는 지질 수치를 정상화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식사요법, 운동,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시작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작 후 4~12주 후 생활습관 조절과 약제 복용 상태를 평가하고, 이후에는 3~12개월 간격으로 지질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 없이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꾸준한 정기검사와 건강한 식습관 실천**

고위험군은 매년 지질검사를 받고, 수치 이상 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비만한 경우 하루 500 kcal 줄인 저열량 식사로 주당 0.5 kg 감량을 목표로 하세요. 총 지방 섭취는 전체 에너지의 15~30% 이내로 유지하고, 포화지방산은 7% 미만,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 mg 이하, 트랜스지방은 가능한 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하루 25 g 이상, 탄수화물은 전체 에너지의 65% 이내, 당류는 10~2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5회 이상, 1회 30~60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한 습관을 함께 실천하세요.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구합니다**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 조기 증상**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는 경우, 갑자기 턱, 목, 어깨, 왼쪽 팔 등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고 숨이 많이 찬 경우,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의식이 혼돈 상태가 된다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이송을 요청해야 합니다. 환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며,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급성기 치료(혈전 용해, 중재 시술)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19에 증상 시작 시간, 기저질환 여부, 복용약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증상이 단순히 지나갈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야 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은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이 서서히 누적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위험인자를 파악하고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정기검진을 실천한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고, 기저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실천이 내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