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미국 방문 중인 우리 국민, 신속 귀국 지원받는다

미국 방문 중이던 우리 국민이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상황에 대해 미국 정부의 신속한 해결 지원이 약속되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9월 10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미국 행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 장관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러 간 우리 근로자들이 연행되는 과정이 공개되어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음을 전하며,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 등에 의한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하게 미국을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향후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 외교-국무부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의 민감성을 이해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미국 경제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국의 투자와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빠른 후속 조치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또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고위급 외교 일정, 그리고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되었다. 조 장관은 8월 정상회담의 성과 문서를 빠른 시일 내 발표하고 관련 후속 조치들이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루비오 장관은 내부 검토와 가능한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양 장관은 중국 전승절 계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결과와 함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조 장관은 한국 대통령이 언급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적극 추진하며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루비오 장관은 대북 대화에 열려 있으며 이를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행정적 실무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여 구금된 우리 국민들이 가능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해제되고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