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가뭄 피해 농가, 최대 5천만원 저리 융자 등 경영 지원받는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라면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적인 가뭄 상황에 대응하여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경영 안정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피해 농가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비 등 재난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커 경영 유지가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이 이루어진다. 농업정책자금 대출이 있는 농가는 최대 2년간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영비를 기준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1.8%의 저금리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신규 융자받을 수도 있다. 담보가 부족한 농가를 위해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통한 재해 특례보증도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부터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농작물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또한, 피해 신고 접수 및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강릉 안반데기 지역에 긴급 급수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10대의 급수차량, 즉 6,100톤의 물이 지원되었으며, 이는 적기 정식과 모종 활착을 통한 정상 생육을 돕기 위함이다.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에 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에 대비하여 산지 모니터링과 생육 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