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핵융합 에너지, 이제 더 빠르게 만난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조기 실현 가능성 높여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는 ‘핵융합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핵융합 에너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확보된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ITER 시설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여, 실제 실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즉, 실제 실험에 앞서 가상 환경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핵융합 에너지 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핵융합 가상 모형 기술은 비단 연구기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확보된 기술을 민간 기업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들은 핵융합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핵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져,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핵융합 에너지가 현실화되면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의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