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외교 관계, 이제 더 깊어진다! 한-칠레 정책 교류, 10년 만에 재개

외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제4차 한-칠레 정책기획협의회가 지난 9월 10일 수요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15년 11월 제3차 회의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양국의 외교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 정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 측에서 이성환 외교전략기획국장이, 칠레 측에서는 안드레스 비야르 칠레 외교부 전략기획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양국의 외교정책 방향과 정책기획 프로세스를 상세히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 중남미 등 주요 지역 정세와 현재의 복잡한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북극 및 남극 이슈, 그리고 과학 기술 및 환경과 같은 범지구적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책기획협의회 이후에는 민간 전문가 3인을 초청하여 한-칠레 1.5트랙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의 쌍무 및 다자 협력, 경제 협력, 그리고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민간과 정부 관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귀한 의견을 나누었다.

양국은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지정학적 대전환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책기획협의회를 통해 양국 간의 외교 전략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러한 정책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