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건강과 환경,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는 식품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미래 식탁’을 위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4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미래에서 온 식탁, 대체식품’이라는 주제로 ‘제4회 농업 연구개발(R&D) 기술혁신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춘 최신 연구 동향과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 그리고 대체육 산업을 이끌어가는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연구부터 산업, 소비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콘서트 1부에서는 대체식품 제조 기술의 최신 현황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조 강연이 진행되었다. 고려대학교 한재준 교수는 ‘식물성 대체육 제조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북대학교 최현우 교수는 ‘배양육 기술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다. 또한, 수지스링크의 이채진 연구소장은 ‘고수분 압출 기술로 식물성 대체육 혁신을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강연들을 통해 참가자들은 대체식품을 만드는 과학적 원리와 현재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2부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에서는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재조합 단백질이 대체식품으로서 가질 수 있는 가능성, 기능성 콩, 식용 곤충, 그리고 버섯 자원을 활용한 소재 개발, 단백질 추출 장치의 미래 전망, 그리고 배양육의 품질을 평가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산업화와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대체식품 연구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건강, 환경 보호, 그리고 윤리적 가치 소비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대체식품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인류가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자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대체식품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굳건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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