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
2026년, 국방 예산 증액으로 누리는 혜택은? 군 복무 만족도 UP, 안보 태세 강화!

2026년, 국방 예산 증액으로 누리는 혜택은? 군 복무 만족도 UP, 안보 태세 강화!

2026년부터 달라지는 국방 예산으로 군 복무 환경이 개선되고 국가 안보 태세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정부가 2025년 9월 3일 발표한 ‘2026년 국방부 예산안’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총 66조 2,947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이는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군 복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대한 예산 확대다. 군 간부의 복무 만족도를 높여 우수한 초급 간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당직근무비가 평일 3만 원, 휴일 6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군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이사 시 ‘사다리차 이용료’가 신규 지원되며, ‘청년간부 내일준비적금’이 신설되고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이 적금은 중·장기 복무 초급 간부를 대상으로 하며, 3년 만기 시 월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국방 예산 증액은 군의 전투력 강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22.3% 증가한 8조 9,049억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킬체인 전력 확보를 위한 보라매 최초 양산, 한국형 미사일방어 전력인 광개토-Ⅲ Batch-Ⅱ, 대량응징보복 전력 강화를 위한 C-130H 성능개량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감시 정찰 및 지휘 통제 기반 전력 확보를 위해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도 1조 458억 원이 배정된다.

미래 전장을 선도할 인공지능(AI) 및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및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등에는 3,402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최적으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K-2 전차(국산파워팩)와 울산급 Batch-Ⅲ 등 7조 5,417억 원 규모의 무기체계 확보도 추진된다.

과학 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 연구개발(R&D) 예산 또한 19.2% 증가한 5조 9,130억 원으로 확대된다. 첨단 항공 엔진, 스텔스 기술 등 기술 자립을 위한 ‘미래도전국방기술’ 예산도 3,494억 원으로 늘어나며, 국방 AI 대전환 및 ’50만 드론 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여건 조성에는 1,061억 원의 예산이 신규로 편성된다.

국가 안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에 대한 보상도 강화된다. 훈련 참가비와 중식비가 인상되며, 지역 예비군 훈련비에 기본·작계 훈련 각 1만 원이 신규 반영된다. 동원훈련 I형은 8.2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동원훈련 II형은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훈련비가 오른다.

이 외에도 급식 질 제고를 위한 기본급식비 단가가 일 1.4만 원으로 인상되며, 개선된 전부피복체계 보급과 신형 중형표준차량(2.5t, 5t) 교체가 본격화된다. 또한, 안정적인 KF-21 항공작전 임무 수행을 위한 시설 투자 확대와 민간 역량을 활용한 함정 MRO 시범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26년 국방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굳건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국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