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AI·우주·방산 협력 강화한다…혜택 나도 받을까?

이제 한국과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우주, 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양국 외교장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이 같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은 안보리 의장국이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화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 간 취임 인사와 함께 양국 관계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이루어졌다. 바로 장관은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의 AI, 우주,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 역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향후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답했다.

바로 장관은 올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이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양국 장관은 안보리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국은 내년 외교 관계 수립 140주년을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회로 삼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으며,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