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기업들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와 함께 핵심광물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국과 캐나다 서스캐처원주는 산업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논의했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하고 새로운 에너지 기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협력 강화 논의는 박종원 통상차관보와 워렌 케이딩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무역수출개발부 장관의 만남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두 사람은 양국 간 산업,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서스캐처원주는 우라늄, 천연가스,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의 보고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포타시와 우라늄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서스캐처원주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최대 80%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SMR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양측은 2015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지난 10년간 교역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하며 경제통상 협력이 더욱 긴밀해졌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지난 ’24년 기준 한-캐나다 교역액은 172억 달러로, ’15년 FTA 발효 당시 86억 달러에서 두 배로 늘어났다. ’24년 한국의 대캐나다 투자는 37.9억 달러로, 최근 5년간 약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종원 차관보는 한국과 서스캐처원주 간 에너지 협력 확대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캐나다는 에너지 수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하며, 앞으로 배터리, SMR, 수소, 핵심광물 등 미래 첨단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서스캐처원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가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첨단 에너지 기술 협력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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