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래에 접하게 될 mRNA 백신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관될 전망이다. 기존 mRNA 백신들이 종종 요구했던 초저온 냉동 보관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에서 벗어나, 이제 일반적인 냉장 상태로도 보관이 가능해지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백신 유통 및 보급망에 큰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바이오 기업 레모넥스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현되었다. 레모넥스는 CEP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 동력은 레모넥스가 보유한 자체적인 약물전달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mRNA의 효과적인 작용과 동시에 안정성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플랫폼 기술은 mRNA 백신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까다로운 콜드체인(Cold Chain) 유지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즉, 백신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경제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특정 백신에 국한된 것이 아닌, 미래의 다양한 mRNA 백신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지금 당장 특정 혜택을 신청하거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바탕이 되어 개발될 미래의 백신들은 냉장 보관이라는 장점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우리 곁을 찾아올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레모넥스와 CEPI가 발표할 구체적인 백신 개발 현황 및 적용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소식이 있다면, 이웃뉴스에서 발 빠르게 상세하게 안내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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