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미국 조지아주 우리 기업 단속, ‘3백여 명’ 국민 보호 총력 대응

미국 조지아주에서 우리 기업들이 현지 당국의 단속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며, 외교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9월 6일 토요일 오후, 조현 장관의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4일 목요일, 미 당국에 의해 구금된 우리 국민 3백여 명과 관련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영사 조력을 포함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1차관과 2차관,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대표단, 그리고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조 장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지시를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동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현지에 구성된 현장대책반(반장: 조기중 주미국대사관 총영사)을 통한 적극적인 영사 조력 제공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팀 파견 등 인력 보강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경제 부처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며,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측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리 정부 고위 인사의 미국 방문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