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K-바이오 의약품, 2030년까지 수출 2배 늘린다!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국내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수출을 두 배로 늘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 3개를 탄생시키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세계 3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단순히 국가적인 성과를 넘어,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거나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은 2025년 9월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발표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의약 기업들과 연구자, 전문가, 국회의원까지 약 130여 명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 전략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첫째, 혁신을 촉진하는 수요자 체감형 규제 전환이다. 앞으로는 신기술을 활용한 의약품이 더욱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를 미리 지원하고,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요건도 완화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허가 심사에 활용하고 심사 인력을 대폭 늘려 심사 기간을 약 4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허가, 급여 평가, 약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크게 줄여 독자들이 더욱 빠르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째, 기술, 인력, 자본을 연계하여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 AI 기반 신약 개발, AI 및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실험실 구축,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AI-바이오 의약 기술 대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인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 및 공유하는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인력 11만 명을 양성하고, 신약 개발 전 과정에 걸쳐 바이오 의약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펀드도 확대 지원한다.

셋째, 앵커 기업과 바이오텍 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금융, 세제, 인력 등 모든 측면에서 총력 지원하며,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의 원천기술이 최종 완제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스케일업) 단계도 적극 지원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규제 혁신’과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이 모든 과정은 KTV 국민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었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책과 규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산업이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 사업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