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26% 늘어난 예산으로 '케이-컬처' 300조 시대 열린다…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26% 늘어난 예산으로 ‘케이-컬처’ 300조 시대 열린다…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3% 늘어난 7조 7962억 원으로 편성하며 ‘케이-컬처’의 국가전략산업화에 속도를 낸다. 특히 콘텐츠 부문 예산을 26.5% 대폭 확대하여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를 열고, 국민들이 더욱 풍부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콘텐츠산업,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한다**

이번 예산 확대의 핵심은 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수준 높은 케이-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와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대형 규모의 공연형 아레나 구축 연구에 5억 원, 케이-콘텐츠 펀드 출자에 4650억 원, 인공지능(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신설에 192억 원이 투입된다.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 분야별 지원과 더불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콘텐츠 창·제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사업 지원도 238억 원으로 늘린다.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151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케이-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케이-컬처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해외 확산 전략도 체계적으로 재정비한다. 한국 게임문화를 대표하는 ‘케이-게임 라키비움’ 조성에 15억 원을 투입하며, 청년들이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7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주요 도시에 ‘글로벌 케이-컬처 허브'(2597억 원)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해외 문화 기반을 강화한다.

**문화예술, 창작과 복지가 강화된다**

문화예술 분야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예술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사업(융자 200억 원, 보증 50억 원)을 신설하고, 예술인 복지금고(50억 원)를 조성하여 저소득층, 프리랜서 등 예술인의 다양한 직업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예술인 지원도 강화된다.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케이-아트 청년창작자 사업'(180억 원)을 신설하고, 청년예술인이 국립예술단원으로 더욱 쉽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시즌 단원제를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년예술단체 육성(68억 원)도 지원한다.

케이-뮤지컬과 케이-문학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뮤지컬 분야는 올해 31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예산을 대폭 늘려 창·제작 복합공간 임차, 해외 시범 공연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문학 분야 예산도 9억 원에서 206억 원으로 확대하여 번역출판 및 번역아카데미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지역민들이 일상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공연 및 전시 예산도 대폭 확대된다. 공연·전시 지역 유통 지원은 561억 원에서 971억 원으로, 케이-뮤지엄 지역순회 및 전시투어는 7억 원에서 82억 원으로 늘어난다.

**스포츠와 관광, 함께 즐기고 누리는 환경 조성**

스포츠와 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스포츠 분야는 기술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테크펀드를 새롭게 마련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6405억 원 규모의 융자와 73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며,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와 인공지능(AI) 특성화 분야를 도입하여 관광산업의 혁신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883억 원, 어르신 스포츠 프로그램에 75억 원, 예비국가대표 양성에 30억 원 등을 포함한다. 관광산업 융자 규모는 6195억 원에서 7135억 원으로, 관광기업 펀드는 73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케이-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50억 원, ‘케이-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25억 원 등 신규 사업도 신설되었다.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체육, 관광**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평등한 참여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5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하고, 청소년과 생애전환기 대상자에게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규모도 내년 19~20세, 28만 명으로 확대되며, 비수도권 청년에게는 5만 원을 추가 지급하여 지역 간 문화누림 격차를 해소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인 체육시설을 집중적으로 개선하여 장애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에 146억 원을 투입한다.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을 확대하며, 청소년과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31억 원)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