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어르신의 일자리 확대, 치매환자 재산 보호, 저소득층 출산 지원, 그리고 가임력 검사비 지원까지,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건복지 혜택이 강화된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적시에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의료 체계도 확충된다.
**어르신, 더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를 위해**
2026년에는 어르신 일자리가 115만 개로 대폭 확대된다. 이는 기존보다 5.4만 개 증가한 수치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된다. 복지 시설 봉사나 교육 시설 학습 보조부터 실버 카페 공동 운영, 시니어 인턴십까지,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사고 예방 활동과 활동처 사전 안전 조사 등을 수행할 안전 전담 인력이 613명 신규 배치된다.
치매 환자의 재산 보호를 위한 ‘치매안심재산관리 지원서비스’ 시범 사업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치매 등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고령자의 재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다.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재정 지원 계획 수립, 신탁 계약, 그리고 의료비 및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지출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임신·출산,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건강은 챙긴다**
저소득층 영아(0~24개월) 가정의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2026년 7월부터는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다자녀(2인 이상) 또는 장애인 가구에 대해 소득 기준이 중위소득 80%에서 100%로 완화된다. 이를 통해 약 3.5만 명의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저귀는 월 9만 원, 조제분유는 월 11만 원 상당의 구매 비용을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받게 된다. 이 지원은 최대 24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도 확대된다. 20세부터 49세까지의 모든 가임기 남녀(결혼 여부 및 자녀 유무와 무관) 약 35.9만 명이 지원 대상이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에 최대 13만 원,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정자 정밀 형태 검사)에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필수 가임력 검사비는 생애 주기별로 최대 3회 지원된다.
**응급 의료,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하게**
2026년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적시에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의료 체계가 더욱 강화된다. 환자 수가 적어 운영이 어려운 취약지 응급 의료 기관에는 의료 장비 지원이 이루어지며, 응급 의료 기관 평가 결과에 따른 보조금도 최대 2.4배까지 확대된다. 또한, 응급실 인프라 확충과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융자 지원도 신설되어 1,0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증 외상 환자와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관련 센터도 확충된다. 권역 외상센터 거점 센터 2개소는 중환자실, 입원실, 수술실, 소생실의 규모가 2배로 늘어나고, 심뇌혈관질환센터 역시 권역 1개소와 지역 4개소가 확충되어 24시간 전문 진료 체계가 강화된다.
**지역 의료, 든든한 치료 시스템 구축**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중증 및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병원 육성에 3,000억 원이 투자된다.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 의료기관에는 첨단 시설 및 장비 도입을 위해 814억 원이 지원되어 수술실, 중환자실 병상 확충, 로봇 수술기 및 암 치료 장비 도입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지방 의료원의 시설 및 장비 현대화를 위해 2,039억 원이 지원되며, 대학 병원의 우수 의료 인력 파견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든든한 공공 병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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