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으뜸효율 가전 환급 혜택, 나도 10% 돌려받을 수 있다

으뜸효율 가전 환급 혜택, 나도 10% 돌려받을 수 있다

이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구매가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제품 중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의 10%를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지난 7월 4일 이후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라면 누구나 환급 대상이 된다.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대상 품목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이 포함되며,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어야 한다. 환급 신청은 지난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미 8월 20일부터 환급이 시작되어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으뜸효율 환급사업 누리집(https://www.으뜸효율.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에는 구매 영수증, 구매 내역서, 에너지 등급 라벨, 제품 명판 사진 등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면 편리하다.

특히, 20년 된 낡은 냉장고를 교체하며 으뜸효율 환급사업 혜택을 받은 윤혜숙 씨(54)는 “이사도 할 겸 오래된 냉장고를 바꾸려던 참에 환급사업 소식을 듣고 1등급 제품으로 교체했다”며, “집안이 조용해진 것은 물론,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윤 씨는 환급받은 돈으로 다른 오래된 가전제품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뿌듯함까지 느낀다고 덧붙였다.

가전매장 역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덕분에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세종점의 경우, 환급 대상 기간인 7월 4일부터 8월 13일까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영종 롯데하이마트 세종점 부점장은 “환급사업 발표 이후 1등급 제품 문의가 늘었으며, 8월 전체 매출 중 1등급 제품 매출 비중이 32%에 달할 정도로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총 예산 2671억 원 중 약 30%가 소진된 상태다. 예산 소진 상황은 으뜸효율 환급사업 누리집에서 10% 단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율이 50%를 넘으면 5% 단위로 확인 가능하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므로, 혜택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서둘러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번 사업은 내수 진작 및 민생경제 회복,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며, 신청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초반 신청자 몰림으로 인한 심사 지체 상황이 9월 중순 이후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