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서울안보대화 혜택, 국제 협력으로 평화와 안정 만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안보대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9.11/뉴스1

서울안보대화 혜택, 국제 협력으로 평화와 안정 만든다

안정적인 한반도와 국제 사회를 위한 중요한 자리가 마련됐다. 2025 서울안보대화(SDD)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안보 전략과 국방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안보대화는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어 온 역내 대표적인 고위급 다자안보회의체다. 이번 행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일본, 크로아티아, 필리핀 등 5개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8개국 국방차관, NATO 군사위원장 등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서울안보대화는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협력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사회가 직면한 지정학적 경쟁과 복잡한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특히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전 세계 고위급 국방 관료와 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간 신뢰를 증진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안규백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회의 3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본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 회복, 군사적 긴장 해소와 지속 가능한 신뢰 구축, 인공지능 및 신기술을 통한 미래 안보 역량 강화 등 핵심적인 안보 이슈들이 다뤄질 것이다. 이 세션들에는 참가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각 지역 및 국가별 안보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특별세션에서는 민간 안보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첫 번째 특별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력적인 방위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다. 또한, 사이버 및 우주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은 8일에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두 개의 특별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 핵 질서의 위기와 비확산 체제의 강화’를 주제로 다루며, 다른 세션에서는 ‘첨단 국방을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민군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국방부는 이번 서울안보대화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향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익 기반의 실용 외교를 추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