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우리 아이 통학로, 이제 더 안전해진다!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합동점검 결과는?

교육부가 새 학기를 맞아 24일부터 전국 6339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소를 점검·단속한다. 24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5.2.24/뉴스1

우리 아이 통학로, 이제 더 안전해진다!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합동점검 결과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학교 주변이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정부가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등하굣길 보도 확보부터 어린이 식품 판매점의 위생 관리, 무인 판매점의 어린이 제품 판매 실태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이번 점검은 새 정부의 어린이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2학기부터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첫째,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또한, 통학로 주변 공사장의 불법 적치물을 점검하고 낡은 안전시설은 보수·정비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차량이 어린이의 통행을 우선하도록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교통법규 준수 홍보를 병행한다. 특히 단속 사각지대와 사고 다발 지역에는 현장 단속 인력을 배치하고, 사고가 잦은 하교 시간대 단속을 강화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킨다.

둘째,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 안전도 철저히 관리한다. 학교 급식과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관리 전반을 점검하며,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학교 급식 시설·기구 관리 상태와 식재료 소비기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에서는 기본 위생 수칙 준수와 아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 판매 여부도 지도·점검한다. 최근 늘고 있는 무인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아이들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유해 요소도 적극적으로 단속한다. 민간단체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청소년 유해 요소를 단속하며, 학교 주변 유해업소에는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안내한다. 청소년 이용이 불가능한 식품·제품은 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지도하며,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 금지 부착 유도와 마약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룸카페와 같은 신·변종 유해업소 단속도 확대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무인점포를 포함한 문구점, 편의점 등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업장에서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어린이 제품을 판매하는지도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점검한다. 점검 결과, 적발이 많은 지역은 불법 어린이 제품 판매 근절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한 달간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학로 주변의 낡거나 불량한 간판을 정비하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유동 광고물을 발견 즉시 수거한다. 이는 추석 연휴 대비 불법 광고물 일제 점검과 연계하여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석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은 “정부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의 위해 요소를 세심히 살펴보고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위해 요소 점검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