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외교부 조현 장관, 주한외교단에 신정부 외교정책 설명… 협력 강화 기대

이제 우리 정부의 새로운 외교 정책 방향을 주한외교단에 직접 알리고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4일 목요일, ‘2025 제1회 주한대사 대상 고위급 정책강연회’에 참석하여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신정부 외교정책의 주안점과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회는 국립외교원이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외국과의 이해 및 지지를 높이기 위해 개설한 정기 강연 플랫폼이다. 올해 첫 행사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조현 장관이 직접 연사로 나서 100여 개국 주한공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는 조현 장관 취임 이후 전체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하는 첫 교류 행사였다.

조현 장관은 먼저 작년 비상계엄 이후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주한외교단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국민의 저력을 일관되게 신뢰해 준 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조현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에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주변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과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며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기후 변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등 범지구적인 도전에 대응하는 데에도 한국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9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에 인공지능을 주제로 공개 토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 장관은 이러한 활동을 소개하며,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주한외교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주한외교단이 K-컬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강연회는 주한외교단에 우리 신정부의 외교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교부 장관과 주한 대사들 간의 직접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양측 간 소통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국립외교원은 우리 외교 정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부 정책 분야에 대해 주한외교단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