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APEC 정상회의 맞춰 경제인 행사 준비 철저히,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

2025년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9월 4일, 포항시와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제인들의 동선을 따라 행사 준비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은 경제인들이 숙소로 이용할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포항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작하여, 경주 시내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정상회의 장소), 예술의 전당(CEO Summit), 화랑마을(CEO Summit 만찬 장소) 등 주요 행사장들을 두루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 본부장이 직접 경제인의 입장에서 주요 이동 경로를 확인하며, 혹시 모를 차질 없이 경제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산업부는 APEC 경상북도 준비지원단,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여러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경상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산업부는 APEC 경제인 행사 추진 유관기관들과 굳건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며, 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CEO Summit 및 부대 행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수출 붐업 코리아,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한편, APEC 경제인 행사 현장 점검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었다. 이에 여 본부장은 9월 5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수출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후, 그 결과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전자부품, 소비재(식품, 직물) 등 다양한 업종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7개 사가 참석하여 솔직한 의견을 나누었다.

여 본부장은 “수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크고 작은 통상 이슈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소중한 목소리들은 한미 관세 협상 이후 진행되는 후속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와 더불어 우리 기업들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