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2026년 국방예산, 7년 만에 최대폭 증가! 무엇이 달라지나?

2026년 국방예산, 7년 만에 최대폭 증가! 무엇이 달라지나?

2026년 국방 예산안이 7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며 66조 2947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정부는 이번 예산 확대가 한국형 3축체계 전력 확보와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전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및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군력 증강에 투자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방위력개선비와 전력운영비로 나뉘어 편성되었다.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20조 1744억 원으로 책정되어,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핵심 무기체계 도입 및 개발에 집중 투자된다. 이를 통해 자주 국방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력운영비는 46조 1203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규모다. 전력운영비 증가는 장병들의 복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직업군인의 복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급여, 주거 환경, 의료 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쳐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장기 복무를 유도하고 숙련된 인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국방 예산 증액은 단순히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군 복무 환경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부터 적용될 국방 예산안의 구체적인 집행 내용에 따라 우리 군의 전력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삶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