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2026년, 국가유공자 보상금 5% 오른다! 혜택 더 커진다

2026년, 국가유공자 보상금 5% 오른다! 혜택 더 커진다

2026년부터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대상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 국가보훈부는 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 예산안을 6조 6,582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 예산에는 보상금 인상과 생계지원 확대, 의료 혜택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가유공자라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보상금 인상이다.

먼저, 모든 국가유공자의 보상금이 5% 인상된다. 이는 매달 지급되는 보상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여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참전명예수당,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 역시 3만 원씩 인상되어, 해당 수당을 받는 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 예우도 강화된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특별예우금이 현재의 두 배로 인상되어, 월 157만 원에서 172만 원 사이였던 금액이 315만 원에서 345만 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번 예산안에는 보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생계지원금 및 부양가족수당 지급 확대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약 2만여 명의 보훈대상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안타깝게 사망하여 홀로 남겨진 고령·저소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는 매월 10만 원의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재해부상군경 7급 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부양가족수당도 월 10만 원으로 확대된다.

의료 혜택 또한 개선된다. 현재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 및 제주 지역에는 ‘준보훈병원’을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보훈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더불어 위탁의료기관은 2025년 920개에서 2026년 1,200개, 2030년에는 2,00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어디서나 질 높은 보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보훈부는 새로운 국립묘지 조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호국원이 없는 충남 지역에 호국원을 신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를 위한 AI 안부 확인 서비스 도입, 6·25전쟁 전몰군경유족에게 헌정패 제작·수여, 보훈단체의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중식 지원 등 세심하고 따뜻한 보훈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현장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도 이루어진다. 모든 공무직 근로자의 명절 상여금이 현재 월 기본급의 120%로 인상되며, 전국 국립묘지 공무직 근로자에게는 특수지 근무 수당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혜택들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