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질병관리청이 1조 33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차기 팬데믹에 대비한 감염병 관리와 더불어 만성질환 및 미래 건강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예산안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먼저, 인플루엔자 및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대상이 확대되며, 예방접종 관리체계가 강화되어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접종 지원도 지속된다. 결핵 환자 관리와 취약계층에 대한 검진도 강화되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염병 실태조사와 퇴치지표 개발을 통해 감염병 발생 현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강화된다. 신·변종 감염병 다층적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정보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해지며,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병상체계 강화로 감염병 발생 시 안정적인 환자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생물테러 대비를 위한 두창 백신 비축을 강화하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대한 검역체계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
만성질환과 건강 위해 요인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희귀질환 환자들에 대한 관리와 진단 지원이 확대되어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방식을 혼합조사로 시행하여 조사 정확성을 높이고, 고혈압, 당뇨병 등 흔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체계도 강화하여 예측 불가능한 건강 위협에 대비한다.
더 나아가, 미래 건강 위협에 대비한 감염병 및 보건의료 연구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고품질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질병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여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더 많은 이야기
K-바이오 의약품, 2030년까지 수출 2배 늘린다!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출범! 이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로 뻗어나간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기회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