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해외 수출, 이제 지식재산 지원받아 더 쉽게!

해외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특허청이 수출기업을 위한 지식재산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2026년 예산이 30% 증액 편성되어, 고환율, 고관세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산 증액은 최근 심화되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높아진 불확실성과 진입 장벽에 직면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지식재산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하여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3년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해외 권리화, 특허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등 해외 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I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은 이미 평균 4.3%의 수출 규모 증가와 더불어 다수의 신규 해외 시장 개척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정, 품질, 물류 전 단계에 적용하여 생산 효율을 높인 혁신적인 기업이다. 이 기업은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을 통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4년 매출액이 약 568% 증가하고 약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여,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의미한다.

특허청 김완기 청장은 “지식재산은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려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지식재산 확보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은 특허청의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