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새만금에서 재생에너지 혜택, 더 쉽게 누린다

새만금에서 태양광, 조력,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가 대폭 확대되면서 관련 혜택을 받을 기회가 늘어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새만금이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임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상태양광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다. 이미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태양광 2단계(0.9GW) 사업은 203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새만금 RE100 기업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새만금 지역과 인근에서는 조력, 태양광, 해상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조력발전은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개발청은 연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환경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렇게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제1, 제2산단 등)에 RE100 산업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AI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하여 새만금의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고 싶다”며, “철저한 계획 수립과 신속한 이행 관리,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새만금이 REal(진짜) RE100의 상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들은 9월 4일에 전북특별자치도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발표되었으며, 같은 날 열린 ‘새만금신재생에너지 산·학·연 정기포럼’에서도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구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