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내 반출 허용 여부에 대한 결정이 유보되면서,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혹시 나도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보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답답했다면, 이제 그 길이 열릴 수 있다. 정부는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신청하는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누가, 어떤 조건으로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보낼 수 있나?**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군사작전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목적으로 지도 데이터를 반출하는 경우다. 이 경우, 국방부 장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지도 데이터에 포함된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엄격한 보안 조치를 따라야 한다.
두 번째는 민간 분야에서의 지도 데이터 반출이다. 이는 주로 지도 제작, 측량, 공간 정보 관련 연구 개발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경우, 지도 정보 보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심사를 받아야 하며, 반출하려는 지도 데이터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도에 표시되는 축척, 시설물 정보 등을 포함하여 지도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보상의 위해 요소를 면밀히 검토한다.
**신청 절차, 어떻게 진행되나요?**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신청하려면, 우선 국토지리정보원이나 관련 부처에 문의하여 구체적인 신청 서류와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지도 데이터의 반출 목적, 반출 대상 국가, 반출하려는 지도 데이터의 범위 및 상세 내용, 그리고 보안 대책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에는 제출된 신청 서류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의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과정에서는 지도 데이터의 안보적 가치와 함께, 해외 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료 제출이나 보안 관련 협조를 요청받을 수도 있다.
**신청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신청 전에 반출하려는 지도 데이터에 국가 기밀이나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지도 데이터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과 함께, 해외 반출 후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오용이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결정 유보는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을 예고한다. 혹시 당신의 지도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관련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 많은 이야기
K-바이오 의약품, 2030년까지 수출 2배 늘린다!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출범! 이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로 뻗어나간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기회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