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술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조달청이 미래 성장 동력과 국민 생활 개선에 기여할 67개의 혁신제품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한 기업들은 최대 6년 동안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며, 제품 개발 초기부터 안정적인 공공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67개 혁신제품들은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치환 보안 솔루션 ▲CCTV 영상 내 개인정보 비식별화 제품 ▲AI 기반 품질 진단 및 관리 솔루션 ▲AI 활용 민원 서식 작성 서비스 ▲AI 광역 재난 현장 지휘차 ▲IoT 기반 지능형 산사태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융복합된 제품들과 휴대용 유전자 진단기 등 혁신적인 기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혁신제품들은 추천 위원들의 추천, 조달 기업의 직접 신청, 그리고 공공 수요 숙성 지원(인큐베이팅) 등 여러 단계를 거친 엄격한 심사와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품의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가장 큰 혜택은 판로 확보이다.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우선구매 제도 등을 통해 제품 출시 초기부터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조달청 예산을 활용하여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이 직접 사용하며 실증하는 시범구매 제도는 혁신제품의 공공 구매를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혁신 조달은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판로를 먼저 열어주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제품의 공공 구매 규모를 현재 1조 원에서 2028년까지 2조 원으로 확대하여 AI, 바이오헬스, 기후 테크 등 미래 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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