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
K-수산식품 브랜드, 위조품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K-수산식품 브랜드, 위조품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해외에서 K-수산식품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안타깝게도 저가·저품질의 위조 수산식품이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특허청이 손을 잡고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의 소중한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위조품 걱정 없이 해외 시장에 더욱 자신 있게 진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케이(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회의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여, 해외에서 발생하는 K-수산식품 위조 및 한류 편승 행위의 피해 사례와 실태를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의체를 통해 수산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 공동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브랜드와 상표권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현지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관련 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협력은 향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공식화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관 간의 역할과 협력 범위가 더욱 명확해져 기업 지원 및 해외 대응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 브랜드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이 K-해산물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또한 K-브랜드 보호가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수산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해수부와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