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AI가 공공조달 바꾼다,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AI가 공공조달 바꾼다,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주변의 공공조달을 더욱 편리하고 투명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조달청은 최근 ‘2025년 공공조달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AI를 공공조달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24건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관련 사업에 참여할 때 AI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활용하여 공공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551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외부 AI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24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공공조달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제안서 평가 시 AI가 적합한 평가위원을 추천하고 평가 과정을 돕는 ‘AI 기반 범정부 평가위원 통합 플랫폼’이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제안서 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사 원가 검토 시 AI가 공종 및 품목별 적정 단가를 검토하는 시스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공공 건축물 공사비 예측 서비스도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공사비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증대시켜 예산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입찰 전 사전 규격 공개 시 부적절하거나 불공정한 내용이 있는지 AI가 자동으로 검토하는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공공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조달청 백승보 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창의적인 AI 활용 아이디어가 결합된 많은 혁신 모델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작들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으로 AI 기술이 공공조달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적용되어 더욱 효율적이고 공정한 조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