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예산안으로 총 16조 8449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조 5961억 원, 10.5% 증가한 규모로, 우리 경제의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예산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창업과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고, 디지털·AI 전환을 가속화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창업 및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선도’로, 총 4조 3886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로, 벤처 투자 시장을 확대하고 투자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여 창업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AI 대전환 및 진짜 성장을 위한 지원’에는 3조 7464억 원이 배정되었다. 이는 중소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K-뷰티와 같은 전략 품목의 수출 시장 확대를 지원하며,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분야에 5조 5278억 원이 투입되어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업 생태계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3175억 원을 편성하여 지역 내 첨단 산업 및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5725억 원을 투입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공정 거래 문화를 조성하며,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유치를 지원한다.
이번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이야기
K-바이오 의약품, 2030년까지 수출 2배 늘린다!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출범! 이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로 뻗어나간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기회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