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달라지는 환경 혜택, 무엇을 누릴 수 있을까?

2026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혜택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15조 9160억 원을 편성하며, 이는 올해 대비 7.5% 증액된 규모이다.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국민들은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강화, 난방비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설 확충과 환경 서비스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이다. 2026년부터 전기차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1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한,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대상도 기존 133만 명에서 151만 명으로 확대되어, 1인당 평균 1.2만 원의 혜택을 더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 전기화 지원도 신규로 도입되어 1607가구에 각 560만 원씩 지원된다. 이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예산이 집중된다. 맨홀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 우려 지역의 모든 맨홀에 추락 방지 시설이 설치된다. 총 20.7만 개소에 110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매년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전국 22개 국립공원에는 IoT 기술을 활용한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이 도입되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국가하천 전 구간에는 지능형 CCTV가 설치되어 집중호우 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자동으로 감지,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된다.

이 외에도 환경부는 국민과 자연,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정부 출연금으로 100억 원이 지원되며, 곤충 대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친환경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더불어,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등 13개 국립공원에서는 숲속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되어 국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