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율관리어업 우수 공동체 선정으로 어업인 혜택 확대된다

이제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고 수산자원을 보전하여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더 넓어진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4개소와 특별사업비 지원 공동체 2개소를 최종 선정하여, 이들 공동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는 자율관리어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조치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동체는 경기 종현 공동체, 제주 법환동 공동체, 충남 장고도어촌계 공동체, 강원 강릉게자망 공동체이며,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으로는 전북 장호 공동체와 전남 안포 공동체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모두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특히 경기 종현 공동체는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 종현 공동체는 총허용어획량(TAC) 및 금어기, 금지체장 등을 자체적으로 강화하여 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관리에 힘썼다. 또한,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특산물인 민챙이의 생산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공동 판매 및 간이 판매장을 운영하여 수익을 증대시켰다. 귀어인 유입을 위해 어촌계 가입 조건 폐지까지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제주 법환동 공동체는 마을 어장 일부 구간을 개방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수익 확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바다숲 및 산란장 조성, 유해 생물 구제 등 어장 환경 개선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장려 공동체로 선정된 충남 장고도어촌계 공동체는 공동 판매 수익을 자원 조성 사업에 꾸준히 재투자하고, 자체적인 주야간 순찰을 통해 불법 어업을 감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강원 강릉게자망 공동체 또한 자체적으로 대게 어획량 제한을 실시하고, 어장 환경 정화 활동을 강화했으며, 공동 판매 및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공동체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특별사업비 지원 공동체로 선정된 전북 장호 공동체는 냉동·저온 저장 시설을 구축하고 동죽 종패 생산장을 설치하는 등 공동체의 이익 증대를 위한 기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안포 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 및 귀어·귀촌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어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동체의 소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고 자원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