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일중 3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미래 주역인 젊은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3국 관계 증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3일, 한일중 3국협력사무국(TCS)의 이희섭 사무총장과 즈시 슈우지, 옌 량 사무차장을 만나 이러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TCS가 지난 15년 동안 3국 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차세대 인적 교류와 같은 분야에서 3국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일중 3국 협력 사무국(TCS)은 지난 2009년 제2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3국 간 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TCS는 3년 임기의 사무총장 1명과 사무차장 2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총장은 한, 일, 중 3국이 돌아가며 맡고 있다. 현재 제7대 사무총장단은 2023년 9월 1일에 취임했다.
조 장관은 TCS가 3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3국 협력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6대 협력 분야 중 인적 교류, 그중에서도 차세대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TCS 소재지국으로서 사무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6대 협력 분야는 인적 교류, 지속가능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재난·안전 등이다.
이희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TCS 사무총장단은 TCS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인적·문화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3국 협력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참고로, 제1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후 의장국은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윤번 수임하고 있다. 최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2024년 5월 27일 서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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