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체온에 녹는 주사바늘,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재웅 교수 기술로 의료 혁신

체온에 녹는 주사바늘,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재웅 교수 기술로 의료 혁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웅 교수가 개발한 체온에 의해 부드러워지는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이 9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딱딱한 주사바늘과 달리, 몸 안에서 부드럽게 변형되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집에서도 병원과 같은 수준의 편안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획기적인 발명은 전자 소자 및 의료기기 융복합 연구의 결과물로,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교수가 개발한 가변강성 주사바늘은 체온과 접촉하면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금속이나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주사바늘이 가지고 있던 딱딱함 때문에 발생하던 피부 손상이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정맥 주사를 자주 맞아야 하는 환자들이나 어린이, 노인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기술을 통해 어떤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맥 주사 시술이 필요한 모든 환자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단순히 주사바늘에만 국한되지 않고,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에 적용되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 소자와 의료기기의 융합은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 의료의 모습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정재웅 교수의 수상은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 교수는 앞으로도 전자 소자와 의료기기 융복합 연구를 통해 헬스케어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주사바늘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나 구체적인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