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
영화 6000원 할인권, 188만 장 추가 지급… 나도 받을 수 있다

11일만에 300만 돌파한 '좀비딸'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에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 10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302만6천여 명으로,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11일 만에 관객 수 300만을 넘겼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표시된 좀비딸 상영 정보. 2025.8.11 dwise@yna.co.kr/2025-08-11 16:09:30/

영화 6000원 할인권, 188만 장 추가 지급… 나도 받을 수 있다

이제 영화를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188만 장을 추가로 배포한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내수 진작과 민생 회복, 그리고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누가, 어떻게 6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번에 배포되는 할인권은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영화 관람료 할인 행사에서 사용되지 않은 잔여분이다. 총 450만 장의 할인권이 1차로 배포되었고, 이번에는 사용되지 않은 188만 장이 추가로 풀린다.

할인권은 8일 오전 10시부터 사용할 수 있다.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누리집(홈페이지)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1차 배포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에서도 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2차 배포에서는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각 영화관은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할인권을 1인당 2매씩 자동으로 지급하며, 영화 결제 시 이 할인권을 사용하면 된다.

**예매가 어렵다면? 종합 안내 창구 이용 가능**

혹시 영화관 누리집이나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예매 방법을 안내해 줄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를 운영한다. 전화 문의를 통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차 배포 기간 동안 영화 상영관을 찾은 일평균 관객 수가 43만 5000명으로, 이전 기간 대비 1.8배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할인권이 국민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할인권으로 되살아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불씨를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