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위치한 광흥사의 응진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는 조선시대 불교 건축의 변화와 사찰 운영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귀중한 유산이 국가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나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지정 예고는 특정 대상을 위한 혜택이라기보다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광흥사 응진전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차례의 화재 속에서도 중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어 광흥사의 중심 불전 기능을 사실상 수행하게 된 특별한 역사를 지닌다. 이는 안동 지역이 조선 전기 불경 간행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광흥사 응진전, 어떤 점이 특별할까?**
응진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건물 정면의 공포는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한 다포계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조선 전기의 건축 양식을 계승하여 중기, 후기 불전 건축 양식의 변화를 시기적으로 잘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응진전에는 ‘소조석가여래오존상 및 16나한상 일괄’이라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이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들은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 42구에 달하는 수와 특이한 배치로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문화유산, 어떻게 보존되고 관리될까?**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된 「안동 광흥사 응진전」에 대해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앞으로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지정 예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앞으로 보물로 지정될 광흥사 응진전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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