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나도 스마트 농업 전문가 된다!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 올해 첫 시행

나도 스마트 농업 전문가 된다!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 올해 첫 시행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전문가가 되는 길이 활짝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 전문 자격 시험을 시행한다. 이는 농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중요한 발걸음이다.

그렇다면 ‘스마트농업관리사’는 누가 될 수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자격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으며, 원예와 축산 분야로 나누어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은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된다.

먼저 1차 시험은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10월 18일에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11월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2차 시험은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하며, 12월 13일에 시행되어 12월 30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시험 접수는 자격정보시스템(https://sfm.kpc.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농업 관련 학위를 소지했거나, 시설원예기사 또는 축산기사와 같은 국가 기술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응시 가능하다. 또한,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학위 취득 전에 쌓은 경력도 인정되며,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다면 ‘연관 과목 심사’를 거쳐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시험 과목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자격정보시스템(https://sfm.kpc.or.kr)이나 고객센터(1577-94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은 기존의 농업 기술 중심 자격 시험과는 차별화된다. 정보 통신 기술(ICT) 융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는 스마트팜 운영 및 컨설팅, 시설 유지관리, 그리고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부의 스마트 농업 확산 정책과도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가 농업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ICT 기반 농업 생태계가 확대되는 지금, 이번 자격시험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확산과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