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시대,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시대,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건설 및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계들도 전동화·전기화의 길을 걷는다. 이는 곧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농산물 생산 및 건설 현장의 변화를 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혜택을 예고한다. 환경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관련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 4일, 킨텍스에서는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현황 및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하며, 화석연료 중심의 기계에서 벗어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설·농업기계 전동화를 위한 기술 및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1부와 2부에서는 건설·농업기계 전동화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들에 대한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건설·농업기계 분야는 높은 출력 요구, 장시간 운용, 그리고 열악한 작업 환경 등으로 인해 전동화·전기화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건설기계관리법」에 등록된 약 55만 4천대의 건설기계 중 전동화된 기계는 약 8천 500대(1.5%)에 불과하다. 농업기계 역시 「농업기계화 촉진법」상 약 197만 8천대 중 전동화된 기계는 약 2만 2천대(1.1%)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이자,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건설·농업기계 전동화에 대한 중·장기적인 이행 계획(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도 함께 마련된다. 이러한 노력들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궁극적으로는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다각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탈탄소 녹색문명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화석연료 기반의 건설·농업기계 전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동화를 위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기 건설·농업기계 산업 분야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