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내년 건강보험료, 월 2천 원대 인상으로 희귀·난치 질환 보장 더 넓어진다

내년 건강보험료, 월 2천 원대 인상으로 희귀·난치 질환 보장 더 넓어진다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소폭 인상되지만,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더욱 두터워진다. 특히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대한 보장이 확대되고,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등 질병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건강보험료는 2026년부터 현재 대비 0.1%p 인상된 7.19%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경우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가 2025년 15만 8464원에서 2026년 16만 699원으로 약 2,235원 오르게 된다. 지역가입자는 월평균 1,280원 인상되어 2025년 8만 8962원에서 2026년 9만 242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의료 보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 보장 확대다. 이는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9월 1일부터는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건강보험 적용 범위에 확대된다. 이는 해당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조치다. 또한, 본인부담상한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노력도 지속된다.

인상된 보험료는 단순히 지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 국민 수요가 높은 간병비 지원,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 유지 등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에 더욱 든든하게 쓰일 예정이다.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보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와 철저한 재정 관리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더 든든한 대한민국,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