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통일 정책, 이제 청년이 직접 설계한다!

외교, 안보, 통일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정책 아이디어를 나누고 대한민국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외교안보부처 2030 청년 정책 토론회’가 지난 9월 2일 외교부 1층 모파마루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세 부처의 2030 자문단과 청년인턴이 함께 참여하여 각자의 소중한 경험과 참신한 시각을 공유하며 부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처음부터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정책 토론회’를 목표로 세심하게 기획되었으며, 참여한 청년들은 기존에 각 부처별로만 활동했던 경험과 비교하며 훨씬 넓어진 시야를 갖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의 시작은 외교부 이태우 국제사이버협력대사의 따뜻한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태우 대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질서와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 청년 세대의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이곳에서 펼쳐질 뜨거운 토론이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부처 혼합 팀별 정책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청년들은 ‘부처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외교, 안보, 통일 현안’이라는 주제 아래, 창의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 후에는 김세종 동대문구 의원이 ‘청년의 정책 설계 참여’라는 주제로 깊은 울림을 주는 특별 강연을 펼쳤다. 김세종 의원은 청년 세대가 국가 정책 형성 과정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하며 청년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에는 외교부 청년 플랫폼 혁신화 방안, 군사 시설의 무단 촬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평화 및 통일 분야에서의 인턴십 제도를 제도화하여 청년 전문 인력을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 실질적이면서도 매우 참신한 정책 제안들이 다수 쏟아져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했던 외부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면밀히 심사하였으며, 청년 세대가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담아내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행사에 함께한 관계자들은 이번 토론회가 청년 세대가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직접 정책을 설계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데 한목소리로 동의했다. 특히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가 2030 자문단과 청년인턴을 함께 초청하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부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매우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세 개 부처의 청년보좌역(이시라 외교부 보좌역, 황민식 국방부 보좌역, 안국현 통일부 보좌역)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외교, 통일, 국방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이 더욱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든든한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앞으로 면밀히 검토하여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국가 정책 수립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통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통일 정책이 한층 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