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나도 참여 가능! 전국 독서 행사 꼼꼼히 챙겨보는 법

나도 참여 가능! 전국 독서 행사 꼼꼼히 챙겨보는 법

책에 남긴 메모를 서로 돌려 읽는 젊은 세대의 새로운 독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의 취미였던 독서가 영화나 드라마처럼 ‘공유’의 대상이 되면서, 책에 감상평이나 메모를 남기고 이를 통해 관계를 맺고 감정을 나누는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놀이’가 되었다.

이러한 독서 문화 확산에 발맞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9월 19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 및 장기도서관 일대에서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책으로 새로고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 문화 축제로, 책과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전국 90개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북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천선란, 김호연, 김애란, 정유정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강연 및 북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윤동주 서거 80주기 전시, 시민 독서 감상문 수상작 전시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2025 그림책의 해 콘퍼런스, 반려견과 함께하는 독서 캠프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독서대전 외에도 9월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책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책수다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독서 미션 인증 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도서 상품권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책 읽는 대한민국’ 인스타그램(@reading_korea202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온책방’에서는 월 1만 명을 대상으로 전자책 3권과 오디오북 2권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온책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에서는 정호승 시인 등 북멘토의 릴레이 강연과 도서 전시,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문구처럼, 앞으로도 독서를 더욱 즐겁고 가깝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