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
119 패스로 더 빨라지는 출동,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정보 확인도 쉬워진다!

119 패스로 더 빨라지는 출동,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정보 확인도 쉬워진다!

소방청이 국민 생활과 직결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 1년간(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각 부서에서 추진한 22건의 정책 사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 심사, 서면 심사, 그리고 적극행정위원회의 본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국민 체감도, 적극성, 과제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10건의 우수 사례가 가려졌으며, 이 중 1위부터 4위까지의 사례는 범정부 경진대회에 출품되어 정부 전체의 대표 성과로 평가받게 된다.

이번 선정 결과,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 다양한 정책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119 패스’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출동대의 현관 진입 지연 문제를 해결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기존에는 소방차 도착 후에도 인터폰 연결, 관리실 호출, 비밀번호 확인 등으로 인해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119 패스 시스템 도입으로 소방대원이 지체 없이 현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까지 마련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정보 제공’이 선정되었다. 야놀자, 여기어때와 같은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이용객이 직접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국민 체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숙박시설 예약 과정에서 안전 정보를 직접 확인하며 안심하고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장려 사례로는 두 가지가 선정되었다. 첫 번째는 ‘119 안심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 홀로 있는 어린이, 침수 지역 주민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등록된 정보를 통해 보호자에게 신속하게 연락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국민 체감도를 높였다. 두 번째 장려 사례는 ‘소방용품 인증절차 개선’이다. 이 정책은 소방산업 5개 분야 53개 과제를 개선하여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특히 영세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재난 유형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소방은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행정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