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으로 더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누린다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으로 더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누린다

장흥댐 상류에 새로운 물 관리 사업이 시작된다. 신풍습지 개선을 통해 물 복원량을 늘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며, 지역 생태계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터 포지티브’가 무엇이며,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될까?**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물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물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환경 영향을 상쇄하고 나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러한 친환경 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 개선 사업은 이 ‘워터 포지티브’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선도적인 사례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풍습지 주변에 수변생태벨트가 조성되고 주민들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의 생태 환경을 되살리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물 순환을 촉진하여 장기적으로는 더욱 안정적이고 풍부한 수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가, 어떻게, 언제 신청할 수 있나?**

이 사업 자체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공공 사업으로, 개별 시민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사업의 결과로 조성되는 수변생태벨트와 주민 휴게 공간은 장흥군 주민들과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이용하고 누릴 수 있다.

사업의 주체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이다. 이들은 지난해 2024년 11월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업은 그 약속이 실질적인 착공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사업 진행 상황 및 향후 지원 계획은?**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에서의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은 9월 2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연내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연말까지 ‘워터 포지티브를 위한 물 복원량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여,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친환경 물 관리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삼성전자가 사업비를 제공하는 이러한 활동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학적인 조사와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환경부 금한승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이 함께 물 복원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기후 위기 시대에 ‘워터 포지티브’가 지속가능한 물 관리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