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특수 가스를 새만금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고순도 황화수소를 제조하는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가 새만금에 생산 시설을 짓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황화수소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전고체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혜택을 받는 대상은 누구일까? 바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나 새만금 지역의 발전과 함께하는 지역 주민이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는 2027년 국내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맞춰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제조에 필수적인 고순도 황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황화수소는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과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될까? 이번 투자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의 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관련 시설이 건립된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는 2026년 1월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연말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인력 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므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 단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 역시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 시설을 구축하여 고순도 특수 가스의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첨단 전략 산업 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국가 산업 공급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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