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쉬워지는 국제 경쟁 법규 이해, 한·ASEAN·CIS 협력 강화

국제적인 경쟁 법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세안(ASEAN) 및 씨아이에스(CIS) 경쟁 당국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제3회 한·ASEAN·CIS 경쟁당국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국의 최근 경쟁 법 집행 동향을 공유하고, 경쟁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협의회는 2021년 실무급 국제 경쟁 워크숍으로 시작된 이후 매년 격상되어 왔으며, 2023년부터는 각국 경쟁 당국의 최고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회로 발전했다. 올해는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과 씨아이에스 2개국(아제르바이젠, 몽골)의 경쟁 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가졌다.

협의회에는 각국의 경쟁 질서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인도네시아 경쟁위원회 상임위원, 말레이시아 경쟁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처장, 필리핀 경쟁위원회 상임위원, 태국 무역경쟁위원회 부위원장, 베트남 경쟁위원회 상임위원, 아제르바이젠 반독점·소비자시장관리청장, 그리고 몽골 반독점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각국의 경쟁법 집행 경험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참여국들은 자국의 경쟁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ASEAN·CIS 국가들은 국제 경쟁 법 집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국제 경제 질서에서의 경쟁 원칙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