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4년 연속으로 참여하는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방산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에서 1,300여 개사가 참가하여 18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로템의 핵심 전차인 K2 전차를 처음으로 폴란드형으로 개조한 시제품을 공개한다. K2 전차는 폴란드의 지형과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전차의 기동성을 극대화하고, 화력 지원과 통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폴란드 방위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LZ-360’ 프로젝트에 K2 전차가 적용될 예정이며, 폴란드는 K2 전차의 성능을 통해 자체 전차 생산 계획을 수정하고,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K2 전차 시제품은 폴란드 군사 관계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성능과 신뢰도를 입증하고, 폴란드 내에서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폴란드 MSPO 전시회 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K2 전차 외에도 다양한 무기체계와 기술을 선보이며, 폴란드 방위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K2 전차의 폴란드형 공개는 단순히 제품 전시를 넘어,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군사 관계자들은 K2 전차의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함으로써, 향후 폴란드의 미래 전차 시스템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MSPO 전시회를 통해 K2 전차의 성공적인 공개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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