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바닷속 보물 찾기!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 참가자 모집

이제 바닷속 난파선을 직접 탐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만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수중유산 조사 체험 기회를, 드디어 일반 국민과 함께 합니다.

캠프는 태안 마도해역에 조성된 체험장에서 진행됩니다. 19*6m 크기의 재현선인 ‘온누비호’와 2천여 점의 청자, 곡물, 공예품 등 고려·조선시대 난파선 네 척이 잇따라 발견되어 ‘수중유산의 보고’라 불리는 이곳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보세요.

캠프 참가자는 스쿠버다이빙을 10회 이상 경험해본 국민으로,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Fc5u8JJO)에 접속하거나, 첨부된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선발 인원은 총 32명(하루 8명씩, 4일간)이며, 참가비는 2만 원입니다. 선발 후 심사를 거쳐 9월 13일 오전 10시 누리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합니다.

캠프 참가자들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한국의 수중보물’ 강의를 들으며 수중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이후, 수중유산조사선 ‘누리안호’에 승선하여 12m 수심의 ‘온누비호’를 재현한 수중유적에서 사진 촬영, 실측, 유물 인양 등 수중고고학 조사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캠프 수료자에게는 글로벌 스쿠버다이빙 전문 교육단체에서 인증받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전문 강사가 제공하는 ‘수중고고학 잠수 스페셜티 자격증’이 발급(발급비용 개인 부담)됩니다. 이 자격증은 수중유산 보존·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의 수중 유산을 지키는 ‘수중유산 지킴이’로서의 책임감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수중유산 보존과 연구를 선도하는 미래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2026년부터는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가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어 더욱 많은 국민들이 수중유산 보존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61-270-2072, 3050)로 문의하면 됩니다.